12일, 원불교 주관 백수 영산성지에서 '일원의 향기' 온누리에
<일원의 향기>를 부제로 문화관광부와 영광군이 주최하고 원불교와 (사)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가 함께 주관한 제2회 숲속의 작은음악회가 지난 12일 백수읍 길룡리 영산성지 탄생가평 법인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는 원기 91년을 의미하는 91영상법인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많은 교도들과 주민들이 참여해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한 음악회를 감상했다.
한여름 무더위를 확실하게 날려준 이날 음악회는 인간문화재 이생강 선생의 대금산조와 임경주씨의 가야금산조, 정명숙씨의 살품이춤, 강유나씨의 태평무를 비롯해 신관웅씨의 재즈밴드,
이정식씨의 재즈 섹스폰, 곽진규씨의 클래식기타, 한배 가족의 사물놀이 등 전통과 재즈, 크로서오버 등 전통음악과 예술, 현대 서양음악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져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또 이날은 법인기도가 함께 진행이 됐다. 법인기도의 법(法)은 허공법계라는 뜻이며, 인(認)은 인증 인가라는 뜻으로 진리세계로부터 인가 받았다는 뜻이다.
원불교 창시자인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방언공사가 끝나고 구인제자들로 하여금 마음을 통일시키고 공도정신을 살리기 위해 사무여한의 기도서원을 올리게 했는데 1919년(원기 4년) 8월21일 마침내 백지혈인의 이적이 나타나 새회상 창립의 법계 인증을 얻게 된 것이다.
원불교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21일이면 원불교의 4대 경축일 가운데 하나인 법인절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또 이날 전국에 있는 교당을 중심으로 기념식이 거행되고 이곳 성지에서는 전국의 교도들이 함께 영산성지에 모여 법인기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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