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영광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 영광21
  • 승인 2006.08.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 12개교 대상…지역특성 고려한 모델 개발 과제
영광교육청(교육장 임을빈)이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아동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계속 증가하면서 복식학급운영 및 과목상치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고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실정에 맞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규모학교의 경우 초등학교의 복식수업과 중학교의 비전공교사 과목상치 수업운영 등으로 일부 교육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도시지역 학교에 뒤지지 않은 지역중심학교 육성을 위한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영광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수 60명 이하, 중학교는 학생수 50명 이하의 본교와 분교장 전체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영광지역은 초등학교 19개교중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는 10개교로 이중 복식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는 4개교, 7개분교장에 총 21학급 126명으로 모두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이고, 중학교의 경우 50명 이하 학교는 8개교(사립제외)중 2개교가 통·폐합 대상 학교다.

그러나 영광교육청은 농촌과 도서지역을 낀 특수성을 고려해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한 획일적인 통·폐합을 지양하고 학령인구 감소추이와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통·폐합 모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영광교육청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대상학교의 학교장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주민 등 600여명에게 홍보물을 제작·발송해 홍보하고 학교장 회의를 통해 도교육청 지침에 따른 추진계획을 시달했다.

계획대로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복식수업이 해소됨에 따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학생들간 선의의 경쟁체제가 이뤄져 모둠별 협동학습이 가능해진다.

한편 정부에서는 2009년까지 본교 통·폐합의 경우 10억원, 분교장 폐지 3억원, 분교장 개편은 2천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