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효행상 강화순씨, 다음달 5일 기념행사에서 시상

영광읍 도동리 324번지에서 1915년 9월22일 아버지 정동희씨와 어머니 조 희씨 사이에서 3남3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올해 91세인 정 종 박사는 해방과 동시에 영광에 영광민립 남·녀중학교를 설립해 교감으로 부임,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섰다.
또 한국공자학회를 창립 2대 회장을 역임하며 유고학 연구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공자학의 거봉으로 족적을 남기며 1998년 고향으로 내려와 평생 아끼시던 태백산맥외 4,433권의 도서를 영광군립도서관에 기증하고, 지금도 저술활동을 계속하며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정 종 박사의 군민의 상 수상은 지난 1999년 이후 7년여만에 수상자가 선정돼 그 빛을 더욱 발하고 있다.
또 23일 열린 행남효행상 선정심의회에서 군서면 덕산리 강화순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화순씨는 지제장애(하지관절 1급)인으로 1981년 22세 나이로 시각장애 6급 지체장애 3급인 남편 정이채씨와 결혼, 1986년 큰시숙이 불의로 사고로 사망하게 되자, 시부모님과 3명의 조카를 부양하면서 장애인의 몸으로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했었다.
그리고 요진어린이 선행상은 배태랑(영광초6) 임재곤(영광중앙초6) 김 별(백수초6) 이정인(홍농초6) 김다혜(대마초6) 이원미(묘량중앙초6) 정광하(불갑초6) 정하신(군서초6)
박소망(군남초6) 최유리(염산초6) 황미주(법성포초6) 대윤호(낙월초5) 학생 등 12명이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9월5일 열리는 제30회 군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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