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당골칭찬릴레이 / 박대림 대마면

대마가 고향인 박 씨는 고향을 지키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공경과 효를 실행하고 정성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인과 1남 2녀를 두고 있는 박 씨는 다복한 가정으로 레미콘을 소유하며 바쁜 건설현장에서도 틈만 나면 어르신들을 보살피며 섬기고 있어 마을 어르신들의 칭찬이 대단하다.
지난해에는 원흥 2리 어르신들을 위해서 노인위안잔치를 열어드린 박 씨는 객지에 사는 친구들과 합심해서 이 잔치를 마련해 마을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올해는 주민한마당잔치로 명칭을 바꿔서 잔치가 치러졌는데 이 행사에서는 돼지도 잡고 음식도 푸짐하게 마련해 다른 마을 어르신들까지 초대했으며 읍네 각 기관에서도 찾아와 함께 잔치를 즐겼다.
노래방기계도 빌려와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이 노래를 부르며 고단함을 잠시 잊고 하루를 즐기고 효도를 받은 어르신들은 기쁨이 두 배가 돼 박 씨를 칭찬하고 있다. 이렇게 즐거이 노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추석에 고향을 방문한 자녀와 친지들에게 보여줄 계획을 갖고 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내가 크고 자란 마을의 어르신들은 모두 내 부모님 같고 정이 들어 보살피는 일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즐겁습니다.”라고 밝히는 박 씨는
“명절 때 친구들이 고향에 내려와도 삭막하지 않은 고향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고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정과 고향사랑을 밝혔다.
박 씨는 현장일이 없을 때나 비오는 날 등 쉬는 날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고장 난 물건을 수리하고 보수를 해드리고 있다.
손재주가 좋은 박 씨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형광등이나 모터 보일러 등 어르신들이 손을 못 대고 있는 가정의 여러 가지 고장 난 물건을 고쳐드려 할머니들의 어여쁨을 받고 있다. 또한 장마 때 담이 무너진 독거노인의 담장도 새로 쌓아 주는 등 혼자 사는 노인에게 힘이 돼 주고 위로가 되어 마을 어르신들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말한다. 돈이면 이 세상을 다 살 수 있다고. 그러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많다. 사랑도 마음으로 나누는 것이므로 돈으로 살 수 없고 나눔도 그렇다. 이렇듯 박 씨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을 사서 세상에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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