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소로 부응할 영화에 주민 행정의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 필요”

첫사랑의 추억을 바탕으로 마파도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웃음과 따뜻한 눈물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촬영될 <마파도2>에 전편에 이어 출연한 김을동씨를 만나 촬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을동씨는 여운계씨 등과 함께 영광군 명예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저는 오늘(5일)부터 촬영이 있어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라며 바로 있을 촬영을 위해 분장을 마치고 마주한 김 씨는 “영화 촬영을 위해 이곳으로 오는 동안 먼저 실망이 컸습니다.
1편에서 흥행을 기록하며 촬영지가 제법 알려졌음에도 주변에 촬영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거의 없어 이곳을 처음 찾는 외지관광객들에게는 홍보는 물론이고 찾기조차 어렵겠더라구요. 그래도 명색에 홍보대사로써 볼 때 지역명소일 수 있는 곳이 홍보에 문제점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라며 서운함을 피력했다.
그는 또 “지난 1편 촬영을 위해 영화사에서 주변을 정비해 세트장을 건립했고 그로 인해 촬영장에 대한 지역이미지 상승효과에 부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촬영을 시작하면서 촬영장 소유주가 무리한 임대료를 요구하는 등 거북스러운 태도를 보여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며
“다른 시·군에서는 영화촬영지를 서로 유치하려고 아우성인 것에 반해 영광에서는 무척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영화 관계자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협조를 요청했을 때 협조를 안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찾아온 기회를 잘 활용해 관광영광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애정어린 충고를 전하며 촬영장으로 향하는 김 씨는 두달여 동안 이곳에서 촬영을 한다.
눈길을 끌만한 스타없이 성공을 이끈 영화 <마파도>의 볼거리로서 상상의 섬 마파도 세트장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영화에 담아 지역홍보와 군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과 행정기관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할 것으로 여진다.
<마파도2>의 출연배우로는 이문식, 여운계, 김지영, 김형자, 김을동, 길혜연씨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