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 헤어리벳치 적기 파종·배수 잘돼야

농지는 겨울철 이용율이 낮고, 여름철 집중적인 강우로 인해 유기물 유실량이 많다. 유기물 함량이 낮은 논?밭에 작물을 재배하면 상대적으로 화학비료가 많이 필요하게 되고 과다시용된 비료는 다시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 농업환경을 오염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녹비작물을 재배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녹비작물의 또 다른 효과로는 농작물 재배시 화학비료 시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잡초방제와 토양유실 방지 등 농업환경을 개선하는데 매우 유익하다.
녹비작물의 종류에 따라 자운영은 9월 중하순, 헤어리벳치는 9월 하순에 파종해야 하며 특히 벼 수확 10 ~ 15일전에 입모중 논물을 완전히 뺀 후 파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의 시작은 녹비작물 재배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력증진 등 토양관리에 힘써 경영비를 줄이면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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