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부 돕는 'I Love Korea'개강
외국인주부 돕는 'I Love Korea'개강
  • 영광21
  • 승인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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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회 주관, 절반 넘는 외국인주부 참여 호응도 높다
외국인주부들의 빠른 한국적응을 돕기 위해 실시되는 외국인주부 한국적응 프로그램 'I Love Korea'가 지난 7일 영광원전내 다목적강당에서 성대한 개강식 행사를 갖고 4개월 동안의 여정에 들어갔다.

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회장 김원판)가 주관하고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의 후원으로 열린 개강식은 관내로 시집온 84명의 외국인주부 중 50여명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후견인 역할을 담당할 70여명의 마을부녀회장과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하며 개강식 축하공연 관람 등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의 빅이벤트였던 자매결연식에서는 부녀회와 외국인주부를 대표해 김순화 군새마을부녀회장과 외국인주부 나오에씨가 서로 자매의 정을 다지는 결연패를 교환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강종만 군수는 "외국인주부들의 복지와 안정된 한국생활을 영위하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했고 이날 행사를 지원한 오재식 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외국인주부들의 빠른 한국정착을 돕는 일이라면 적극 나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식후 행사로 홍농읍 봉대농악대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함께 '한연선과 친구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개강식 축하행사가 절정에 달하기도 했다.

'I Love Korea'는 외국인주부들의 빠른 한국적응을 돕기 위해 행자부와 전남도, 영광군 등의 행정기관과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 영광종합병원 등 민간 공기업의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7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체험교육이 실시된다.

개강식에 이어 14일에는 영광종합병원의 후원으로 100여명의 외국인주부와 마을부녀회장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