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성당'
  • 영광21
  • 승인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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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보는 세상54 / 이재선<영광>
가톨릭 신자인 이재선씨는 3개월 전부터 청각장애인 사무실에서 수화를 배우고 있다. 영광성당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이 씨는 봉사를 통해 수화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 씨는 "그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수화를 배울 때면 너무 섬세해 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수화도 언어 못지않게 아름답고 배우면 배울수록 그 깊이에 빠지게 된다"고 수화를 배우는 즐거움을 전했다.

그는 "청각장애인들은 다른 장애인보다 활달하고 명랑해 보기가 좋다"고 밝히면서 오른손을 구부려 영어알파벳 'C'를 표현하는 동작과 두 손을 펴 모아 세우는 '성당'이라는 수화를 선보였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청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