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 매월 한차례 독거노인 무료점심 제공
영광읍 백학리에 있는 ‘토우’라는 음식점에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12시부터 오후4시까지 독거 노인들을 모시고 점심 대접을 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 음식점은 영광기독병원 푸드뱅크와 함께 매월 이같은 행사를 하면서도 혹시라도 주위에 알려질까 조심스레 주위에 정을 나누고 있어 더욱 칭찬을 받고 있다.
이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모(32?영광읍)씨는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어 주위분들과 자주 온다”며 “이런 뜻깊은 선행을 하는 것을 뒤 늦게 알고 발걸음이 더욱 잦아지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순옥 사장은 "이렇게 알릴만큼 한 일도 없어요.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라며 겸손함과 함께 알려지면 앞으로 더욱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주변의 걱정에 "이정도는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어요"라며 밝게 웃는다.
오늘도 토우에 가면 방안 벽면에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무료 식사대접. 주위에 어른들이 계시면 저희 토우 식당을 추천하여 약소하나마 영양 돌솥밥 한 그릇이라도 드시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토우가족 올림’이라고 액자에 곱게 적혀 있는 글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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