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부에게 훈훈한 고향의 정 선사”
“외국인 주부에게 훈훈한 고향의 정 선사”
  • 영광21
  • 승인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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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필리핀 중국 등 의류 택배로 우송
불갑면(면장 양희석)이 머나먼 나라로 시집와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주부 고향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을 보내줘 따뜻함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불갑면부녀회(회장 정영님)가 앞장서서 안입는 옷 300여벌을 수집해 지난 11일 외국인 주부 고향인 필리핀 중국 등으로 택배 우송했다.

필리핀이 고향인 우곡리에 거주하는 에두나씨는 “면장님과 부녀회장님께서 미천한 우리에게까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다”며 “이곳 불갑면의 정을 듬뿍 담은 옷을 보내 고향사람들이 이 옷을 받게 되면 매우 기뻐 할 것이다”고 감사함을 밝혔다.

불갑면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면민들의 안 입는 옷을 수집해 불갑면 외국인 주부의 고향에 보내주기로 했으며 옷을 나눠 입음으로써 주민들의 아나바다 정신의 함양하고 동남아시아인들과의 간접 교류를 통해 외국인 주부가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달래는데 도움을 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