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함평군 의용소방대 200여명이 담양군 추성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5회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지난 21일 참가했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도의원, 전남소방본부장, 담양군 지역 인사 등 총 6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경찰악단의 힘찬 연주로 시작돼 소화기이용 화재진화, 체력을 측정하고 단결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단체줄넘기, 5인3각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은 담양군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차와 호스를 신속히 연결 화재를 진압하는 속도방수, 유압장비사용 파이프절단, 동력소방펌프를 사용해 방수시범 등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영광·함평군 의용소방대원들은 “그 동안 열심히 기술연마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내년에는 꼭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결과는 완도군 1위, 보성군 2위, 구례군이 3위를 차지했다.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업무 최일선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그동안 훈련과 현장활동의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로 전라남도가 주최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