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우리가 지킨다"
"우리 아이는 우리가 지킨다"
  • 영광21
  • 승인 200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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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초 녹색어머니회, 매일 아침 등교안전 활동 벌여
영광읍 백학로 출근길, 중앙초등학교의 학부모 어머니들이 녹색어머니회를 결성해 차량으로부터 아이들의 등교길 안전을 위한 건널목 통행 조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녹색 어머니회는 하루에 세명씩 조를 이뤄 일주일에 한반씩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돌아가면서 아침7시30분부터 8시40분까지 크로바 사진관 앞 한국통신 앞 학교아래 문방구 앞에서 아이들의 길을 건네주고 있다.

예년에는 노란깃발 만 이용해서 교통을 정리했는데 올해부터는 녹색앞치마와 녹색모자가 아줌마의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도 정감있는 복장이 주위의 시선을 끌고있다.

지난 7일 등교안전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찬옥(중앙초1학년4반 정다실)씨는 “지나는 차들이 녹색 어머니의 신호를 잘 따라 주셨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먼저 지날 수 있게 양보를 잘하여 주세요” 고 부탁의 말을 건넸다.

마침 아이들 안전등교 여부를 확인차 나와 있던 중앙초등학교 박용국 교장은 “우리 학교처럼 녹색 어머니회가 잘 이루어지고 활발히 활동하는 학교는 드물다"며 열심히 아침 교통 봉사를 서는 어머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박은정 시민기자 ej09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