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창의적인 어린이가 되자
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창의적인 어린이가 되자
  • 영광21
  • 승인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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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군남면 소재지에서 들길을 조금 따라가 도착한 군남초등학교. 오후의 여유로움을 그대로 남아 있는 교정을 걸어 도착한 병설유치원(원장 박용국)은 교실 두칸을 넉넉히 사용하며 유아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알맞게 배치돼 있었다.

“선생님 이렇게 만들면 되요.” 맑고 고운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꼬마가 색종이로 무엇을 접어 교사에게 가져와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수업시간에 불쑥 찾아간 기자의 방문에도 별다른 흐트러짐 없이 하던 공부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똑똑하고 대견해 보였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서로도우며 예절바른 어린이, 남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어린이, 살펴보고 궁리하는 어린이를 기른다는 목표아래 놀이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이곳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린이들이 사랑과 생각을 키워갈 수 있는 유치원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윤경 교사는 “유아는 무안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치원 교육은 이러한 가능성이 계발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유치원 교육은 전인적 성장을 위한 기초 교육으로 유아의 일상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교육중심을 설명했다.

그는 또 “유치원은 유아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자라나게 해야 한다??며 ??글자나 숫자처럼 정형화 된 것을 익히기 보다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단체생활을 익히고 예절을 배우며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교육이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군남초 병설유치원의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한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고 종이접기 요리활동 등 다양한 조형활동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간식과 점심을 준비해 원아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져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총 ‘위즈클래스’ 홈페이지를 운영해 교사 학부모 원아간의 사이버 교류로 가정통신과 의견제시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원아들이 1년간 만든 작품과 활동사진, 학예발표회 동영상 등을 CD로 제작해 원아 개인별로 무료 배부하고 있어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교원자녀 등 직장과 농사일로 원아들을 잘 돌볼 수 없는 처지를 감안해 이곳 유치원에서는 오후 4시20분까지 원아들을 돌보고 있다.

97년에 개원해 9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곳은 10명의 원아가 ‘더불어 사는 즐거움 안에서 새로움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이’라는 원훈을 바탕으로 어머니 같이 자상한 교사의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고 있다.

원아들이 미래의 꿈을 맘껏 키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군남초 병설유치원은 건강한 원아들의 씩씩한 푸르름이 행복하게 넘쳐나고 있다. 무한한 희망을 예쁘게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