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발전시킬 후진양성 시급"
"전통문화 발전시킬 후진양성 시급"
  • 영광21
  • 승인 200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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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국악협회 한희천 회장
지난 63년부터 선조들의 얼을 찾아다니며 영광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기 시작한 영광국악협회 한희천 회장.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역문화를 발굴 계승하며 각종 문화제에 참가해 다수의 상을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국악협회 회원들 대부분 주업이 농업으로 연습시기가 농번기와 겹쳐 낮에는 농사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실내체육관의 붕괴로 마땅히 연습할 공간이 없어 불갑의 게이트볼장까지 오가는 수고를 겪으며 연습한 결과로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대부분 70~80대의 노인들로 구성된 우리팀은 옛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며 품앗이 과정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군의 위상을 선양한 회원들과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광의 국악사를 편집중인 한 회장은 "서양문물이 가닥없이 밀려오는 가운데 조상의 얼과 숨결이 숨쉬는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만한 후계자가 없어 걱정이다"며 조상의 지혜가 깊이 배어있는 전통문화의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