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 창립15주년 기념행사
지체장애인협회 창립15주년 기념행사
  • 영광21
  • 승인 200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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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광실고에서 제1회 장애인문학제전 김성은씨 대상 수상
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지회(지회장 편봉식)가 17일 영광실고에서 지체장애인협회 창립 제15주년 기념식과 장애인 재활증진대회를 개최한다.

강종만 군수를 비롯한 많은 내빈들과 장애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제1회 장애인문학제전이 펼쳐진다.

문학제전에는 백일장 입상작 시상식과 우수작품 낭송과 정형택 시인의 문학이야기와 함께 자작시 <불확실성의 시대에서>라는 비장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시를 낭송하며 영광실고 사물놀이 공연과 관악반의 합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백일장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며 대상 작품인 <저두 남자거든요>란 시를 써서 응모한 김성은씨는 상과 상금 20만원을 받는다.

이번 문예작품의 심사를 맡은 영광실고 정형택 교사는 "비장애인처럼 활동하기는 어렵지만 보고 듣고 느끼는 일이 누구보다도 더 많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학제전은 고귀하고 값진 행사"라며 "30여편 응모작 모두가 감동적이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지만 그 중에서도 자기 역량껏 진솔하게 토해낸 작품을 뽑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문학제전의 수상자는 대상 김성은(시/저두 남자거든요), 우수상 신성일(시/영원) 장순영(편지글/안녕하세요), 장려상 채동명(시/인간) 윤정걸(시/묵념) 임지영(시/푸른 하늘을 보며) 문영미(시/추수) 최혜정(시/휠체어에서 보는 세상) 박현숙(산문/숙이의 인생고백) 나영수(시/가을)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