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열정으로 튼튼한 미래 꿈나무 키우는 곳
사랑과 열정으로 튼튼한 미래 꿈나무 키우는 곳
  • 영광21
  • 승인 200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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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초 병설유치원
‘약속을 지켜요.' '인사를 잘해요.' '서로 양보하고 나누며 지내요.'문밖에 쓰여진 글귀와 나란히 모여 찍은 원아들의 단체사진이 유치원교실임을 알아차리게 하는 백수초 병설유치원(원장 이규재).

조그만 카페트에 옹기종기 모여 교사의 가르침에 초롱총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제법 의젓하다. 교실 두칸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유치원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곳과 외형적인 모습만 차이가 날뿐 별반 다를 것 없이 실내가 꾸며져 아이들의 넓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설유치원이 그러하듯 이곳도 원아들이 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6명의 원아가 한명의 교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원아들을 정성껏 돌보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교육애로 원아 개개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원아의 가능성을 계발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정을순 교사의 다짐이다.

원아수가 적은 어려움속에서도 원아들을 위한 학습에 최선을 다하는 정 교사는 "병설유치원은 공교육의 기반을 확대하고 유아들의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주며 공교육 기관으로 국가에서 교육비가 지원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일관성 있는 기본생활습관 지도와 간접경험을 통한 적응력 향상, 넓은 운동장, 체육시설, 각종 실험자재 사용, 영양사 및 조리사가 관리하는 위생과 건강을 고려한 급식실시 등 초등학교와 연계한 교육이 원아들의 활동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병설유치원의 장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주제와 관련된 현장학습, 새로운 정보화 교육경험을 제공하는 컴퓨터활동, 독서활동, 요리활동, 수 관련활동, 동극, 음률활동 등의 창의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원아수가 적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변 백수서초, 동분교, 서분교 병설유치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협동교육을 실시해 원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며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이규재 원장은 “바른 인성과 창의력·개성을 키우는 참되고 유능한 인간육성이라는 목표아래 사랑과 열정으로 원아들을 교육하도록 당부하고 있다"며 "선진한국 창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상상력과 꿈을 갖고 현실에 능동적이며 창조적으로 적응해 성공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와 관심을 쏟고 있다"고 교육방향을 설명했다.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먼저 솔선하는 모범을 보이는 백수초 병설유치원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예절바르며 창의적인 어린이들을 기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넓은 마음으로 안아줄 수 있는 사랑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라며 수업을 마친 원아들을 일일이 개인 승용차로 데려다 주는 정 교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며 엄마 같은 포금함을 실천하는 교육을 곱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