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은혜’
  • 영광21
  • 승인 2006.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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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희 / <불갑>
전북 고창이 고향인 황봉희 교무는 6년전 영광으로 내려와 불갑 원불교교당에서 지내고 있다.

불갑면의 저소득층 어린이와 결손가정 등 형편이 여의치 않은 20여명의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며 지역에 이바지하고 있는 황교무는 “우리 공부방 어린이 중에 청각장애인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상냥하고 붙임성도 좋다”며

“몇 년 전 난청시술을 받았는데 그 이후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언어에 별다른 발전이 없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그 아이가 청각장애인 전문학교에서 특수교육과 재활치료를 받아 언어에 호전을 보여 일상생활에 불편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왼 주먹 등에 손바닥을 대고 어루만지듯이 왼쪽으로 두바퀴 돌리는 ‘은혜’란 수화를 선보였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청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