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양성자가속기 사업 패널평가 개최돼
11일, 양성자가속기 사업 패널평가 개최돼
  • 영광21
  • 승인 200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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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발표·질의응답 이어져…핵폐기장 연계 변수로 등장
과학기술부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 평가위원회(위원장 김제완)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 경부터 서울 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 제4회의실에서 영광군에 대한 양성자 가속기 사업신청에 대한 발표 및 패널평가를 가졌다.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의 발표 및 패널평가는 그동안 양성자가속기 사업유치를 위한 최대 중요 관문으로 꼽히면서 평가단의 질문내용과 이에 대한 전남도와 영광군의 대응, 평가단의 사후 반응에 관심이 집중돼왔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이날 평가회는 14명의 평가위원들 앞에서 춘천시-경북대-철원군-전라북도-영광군 순으로 30분 발표와 평가단의 40분동안에 걸친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도시별로 발표자 1명과 실무관계자, 전문가 등 배석 6명으로 모두 7명만이 회의장에 직접 들어갈 수 있었고 여타 외부인 배석은 전혀 허용되지 않는 철저한 비공개 방식으로 치러졌다.

오후 4시30경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영광군의 평가회의에는 최정식 동신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고 군에서 김봉열 영광군수와 (장석준)지역개발 과장, 도에서 지식기반산업과장과 통상협력실장, 그리고 자문위원으로 전 카이스트 최덕임 교수 외 1명이 배석했으며 약 30분간 사업계획과 지원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약 40분 동안 패널들과의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평가위원들은 영광군에 대해 주민들의 투자유치 열기를 높게 평가하며 양성자가속기 사업의 내용과 장기적 투자로 인한 사업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점을 주민들이 알고 있는지와 양성자 사업부지 확보 등에 어려움이 없는가 등에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자기반공학사업단에 따르면 평가위원회가 5개 사업신청지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2차 발표 및 패널 평가를 마침에 따라 평가단 협의를 거쳐 1·2위 복수추천 형태로 오는 17일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3차평가는 1·2위 대상지를 놓고 종합평가 방식으로 이뤄지며 사업단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지 1개기관이 선정되고 마지막으로 협약조건을 확정한 뒤 협약을 체결하는 수순을 밟게된다. 사업지 최종 확정은 오는 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