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 만들어가는 배움터
자연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 만들어가는 배움터
  • 박은정
  • 승인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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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1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법성포초등학교 안에 자리한 병설유치원(원장 정진원). 전통이 빛나는 학교 전체적인 분위기에 걸맞게 유치원 또한 아기자기하면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1981년 개원한 이곳은 여러 차례 영광교육청 시범유치원으로 지정되며 유치원 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총 25회 졸업식에서 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곳은 대부분 1학급만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관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다르게 만 3세부터 5세까지 연령별로 3학급을 두고 원아들을 지도하고 있다.

교사 3명과 보조교사 1명을 두고 있는 이곳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며 생각이 깊은 어린이’란 원훈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에서 유아의 발달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이 넘치는 유치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늘 연구하며 성실한 지도에 여념이 없다.

이곳은 바른생활 습관형성으로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 기본이 바로선 어린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기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어린이, 다양한 문학 활동을 즐기며 창의성이 뛰어난 어린이, 관찰력이 있고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를 길러낸다는 목표아래 굴비골 법성을 대표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알찬 배움의 터전이 되고 있다.

중점교육활동으로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 알고 대처 능력을 기르는 안전한 생활습관 기르기, 일과 계획 및 생활주제와 연계해 지도하는 기본생활습관 기르기, 색종이 접기를 통한 심미감 기르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상상력을 기르는 문학활동, 생활주제와 관련된 체험학습을 통한 탐구력 기르기 등으로 원아들의 풍부한 사고력을 키워주고 있다.

유치원에서 부장을 맡고 있는 정경자 교사는 “우리원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싹 틔우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영광교육청 연구유치원으로 지정돼 운영되며 실시한 환경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도 유치원 실정에 맞게 환경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자연친화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해 환경을 보전하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싹트게 지도하고 있다”고 특색교육을 소개했다.

인간은 태어나 환경과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불어 살아간다. 오랫동안 삶의 터전이며 모체인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자연훼손의 심각함을 일깨우는 환경교육은 자라나는 원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뿌리 깊게 전달하고 있다.

법성초 병설유치원은 21세기 미래 서해안 시대를 이끌고 나갈 주인공을 길러낸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기초·기본 교육에 충실하며 세상을 바르게 보고 더불어 나누며 살줄 아는 고운 심성을 가진 똑똑한 어린이들의 지혜의 공간으로 밝은 내일을 채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