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고 지역출신 우선모집촉구 결의문 채택
해룡고 지역출신 우선모집촉구 결의문 채택
  • 영광21
  • 승인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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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관내고교 인문계 정원 확대추진·이장석 의장 교육감에게 약속받아내
영광군의회가 지난 12일 본회의를 열어 강필구 의원의 제안으로 해룡고에 앞으로 신입생 모집시 타 지역 출신은 25% 이내로 제한하고 우리지역 출신 학생을 75%이상 우선 모집할 수 있도록 학교규칙으로 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이장석 의장이 13일 전라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김장환 교육감을 면담하고 영광군 관내 실업계 고교 일부의 인문계 전환과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급당 정원을 현재 28명에서 34명으로 늘려 줄 것을 요청하는 영광군 의회의원 일동의 건의문을 전달한 결과

인문계인 영광고에 내년에 7억원을 지원, 2개반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학급 정원을 늘리는 것은 현재 학급 정원을 20명 이하로 줄여나갈 계획으로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는 지역내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98년에 명문고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해 57억원을 지원, 해룡고를 명문고로 육성한 이후 학생들의 실력향상으로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 농어촌 교육이 활기를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타지역 학생이 모집정원의 44%에 해당하는 99명이 지원, 결과적으로 영광지역 인문계 고교 입학을 희망하는 관내 출신 학생 상당수가 타지역 인문계 고교로 진학하거나

본인의 적성 및 의사와 무관하게 실업계 고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에서 의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처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