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불시정지·설비점검후 재가동
영광원전2호기(95만kW급)가 15일 오전 8시36분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됐다 40여시간만인 17일 오전 1시16분에 가동을 재개했다. 영광원전은 "15일 오전 8시36분 증기발생기인 수위제어설비 이상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자동 정지돼 설비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고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장으로 인한 스팀 소리가 외부에 크게 들려 일부 주민들이 불안해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남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원전의 이상 징후 등을 영광원전측에 확인하는 등 잠시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원자력본부는 "고장등급 0등급으로 방사능 누출이 전혀 없는 등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영광원전은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원전3호기(100만kW급) 수위제어카드가 고장나 일시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당시 고장은 미국산(産) 수위제어카드를 구입해 교체한 뒤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얻어 39시간만에 재가동해 적지 않은 매출 손실을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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