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고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하는 지혜 터전
개성 있고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하는 지혜 터전
  • 박은정
  • 승인 200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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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우리아이들 너무 예쁘죠.” 따로 마련된 놀이방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연신 사랑스러움을 내비치는 교사의 모습이 유난히 아름답다.

원자력발전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홍농읍 성산리 홍농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1982년에 개원해 22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남아 5명 여아 2명 모두 7명의 원아가 곽미화 교사의 정성어린 지도를 받으며 푸른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전인적 성장을 위한 기초교육으로써 유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능력과 태도를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이곳은 건강 사회 표현 언어 탐구 등 영역에 맞는 수준별 지도로 바른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며 원아들이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가고 있다.

‘건강하게 자라는 어린이’ ‘예절바른 어린이’ ‘창의적인 어린이’라는 원아상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인격을 갖추고 헌신하는 교사상을 지켜가며 서로 돕고 지혜를 모으는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곽미화 교사는 “우리 유치원에서는 틀에 짜여진 주입식 교육보다는 놀이를 통한 학습중심으로 자기의 활동을 관리하고 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따를 수 있는 기본생활 습관을 잘 지키는 예절바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일반 사립유치원과 다르다는 불안감으로 병설유치원을 기피하지만 유아 연령에 맞는 교육으로 창의성을 길러주고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맞는 지도로 원아들의 기본실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외부의 잘못된 편견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오후 3시30분까지 수업을 하는 이곳은 원아수가 적어 5~7세의 아동이 반별로 수업을 하지 못하고 혼합반을 이뤄 학습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교사와의 1:1 수업이 가능하고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개별지도로 알찬 학습효과를 누리는 특별한 혜택을 받고 있다.

홍농서초 병설유치원은 안전과 관련된 지식과 태도를 배우고 기능을 익혀 우발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형성하는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특별한 장소를 견학해 봄으로써 유아들이 주변세계를 보다 잘 이해 할 수 있게 하는 현장체험학습은 통찰력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곳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생활태도를 기르는 환경보전교육, 전통놀이 전래동요 전통음식 전통무용에 관한 전통문화교육,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창의성교육,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감성교육, 자료를 찾아보며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정보화교육 등을 지도하고 있다.

원아수가 적은 관계로 기본적인 원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지원받고 있는 이곳 원아들은 눈에 크게 띄는 교육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사랑’을 바탕으로 칭찬과 나무람의 조화를 이룬 양질의 교육을 아낌없이 전달받고 있다.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명심하면서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