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서 종합성적 9위 선전
도민체전서 종합성적 9위 선전
  • 영광21
  • 승인 200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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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4위 상승, 선수확보 지원육성 절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제42회 전남도민체전에서 영광군선수단(단장 채성수)이 육상과 태권도 배구 검도 유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지난해 13위 보다 4계단 상승한 종합성적 9위를 기록했다. 영광군선수단은 종합성적에서 23,300점을 얻어 23,650점을 거둔 영암의 뒤를 이었다. 종합성적 1위는 여수시로 30,950점을 거뒀다.

태권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 추가해 2위를 기록해 2100점을 획득하고 육상 트랙과 단축마라톤에서 3150점을 획득했다. 배구 검도 유도에서 3위를 차지해 각각 1950점씩을 획득해 성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궁도 배드민턴 복싱에서도 선전하며 성적상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볼링과 사이클 축구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7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이번 체전에서 영광군선수단은 다른 어느 때보다 대진운이 좋았다.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씨름 배드민턴 유도 검도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행운을 얻어 1회전만 통과하면 얻게 되는 1050점을 확보해 놓고 경기를 치른 셈이다. 하지만 테니스 정구 탁구 씨름이 모두 첫 경기에서 패해 1050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다른 지역에는 대학이 많이 있어 선수층이 두텁지만 영광군에 선수가 없는 종목이 유도 복싱 수영 사이클 사격 등으로 여건이 열악해 취업선수로 유지해오는 현실에서 9위도 잘한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채성수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지만 갈수록 군 체육이 어려워질 전망이다”며 “내년 도민체전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각가맹단체 차원에서 선수를 확보하고 지원 육성해야 좋은 성적을 바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광군선수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총감독으로 출전한 영광군체육회 박영배 사무국장은 “도민체전이 일회성으로 끝나버릴 것이 아니라 이반 군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체육을 육성하고 체육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