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보다 20% 싸게 공급·소규모 재배농가 위주 13만주 공급
영광군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터널과 노지 재배용 고추모종 13만주를 계약재배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10일부터 신청받는 고추모종은 4월 중순 정식할 터널재배용과 4월 하순에 정식할 노지재배용으로 농가에서 희망하는 품종을 농업기술센터의 공정육묘장에서 규격묘로 육묘한 뒤 공급한다.
10a 이하 소규모 재배농가나 육묘시설이 없는 농가를 우선해 계약재배 농가를 확정할 계획이며, 아직 심을 품종을 결정하지 못한 농가는 전문지도사와 협의해 역병에 강한 내병계 품종 중에서 선정할 수 있다.
올해 공급하는 고추모종은 이달 하순경 종자 등 자재가격을 고려해 시장가격의 80% 수준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되며, 결정된 가격과 공급 시기는 즉시 농가에 알릴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석정 연구개발담당은 “매년 시판 가격보다 20% 정도 싸게 공급하기 때문에 수요는 많으나 육묘시설이 한정돼 많은 양을 신청받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빨리 신청한 순서대로 접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10a의 유리온실에 공정육묘장을 갖추고 지난해 고추묘 13만8천주, 파프리카 2만8천주, 토마토와 오이 5만9천주 등 채소류 65만주와 가로화단 조성용 백일홍 등 꽃묘 20만주를 생산공급해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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