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에게 희망과 기쁨의 새해가 되시길
농업인에게 희망과 기쁨의 새해가 되시길
  • 영광21
  • 승인 2007.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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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기 (사)영광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개하고자 외쳤던 지난 한해의 부르짖음이 아직도 끊어지지 않은 쇠사슬로 남아 우리를 옭죄고 있는 현실속에서 안타까운 새해를 맞았습니다.

농업만은 포기할 수 없기에 땅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우리에겐 새로운 한해를 맞는 각오는 남달라야 할 것입니다.

첫째, 한미FTA는 농업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군민 모두의 일입니다.
둘째, 농업을 근간으로 한 지방자치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농업인들의 힘과 열정이 하나될 수 있도록 하는 농업관련 협의기구를 하루속 히 만들어 앞으로 닥쳐올 FTA와 같은 식량안보에 관련된 조약들을 무력화하고 군 농업정책의 시작과정에서부터 경과, 결과에 이르기까지 농민이 주인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새해가 될 수 있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절박한 한계 상황의 농촌현실이지만 땀 흘려 얻어낸 결실은 헛되지 않는 법, 구멍난 제방처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와 창의적인 사고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위기의 농업을 희망으로 극복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희망적인 것보다 절망과 한숨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새벽을 깨우는 심정으로 또 한번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