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임’ 이심교<원자력본부장>
‘공동모임’ 이심교<원자력본부장>
  • 영광21
  • 승인 200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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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보는 세상 73
지난달 3일 오재식 본부장의 후임으로 영광원자력본부장에 부임한 이심교 본부장. 완도가 고향인 이 본부장은 1975년 입사해 영광원자력발전소 기계부장, 본사 사업처 관리실장, 울진원자력 건설소장, 한강수력발전 처장 등을 지내다 이번 부임해 왔다.

“과거에 근무하던 곳에 다시 돌아와 본부장으로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본부장은 “평소 방송매체를 통해 수화를 접하면서 일반적인 많은 언어들이 수화를 통해 모두 구사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았었다”며 “많은 이들이 수화에 관심을 가지고 익혀나가 농아인들이 일반인들과 원할이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도 각종 봉사활동과 문화예술진흥사업, 지역행사 후원 등 주민을 위한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농아인을 비롯한 장애인들에게도 한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공동체경영을 강조한 이 본부장은 지역과 하나라는 의미로 비스듬이 세운 왼손 밑에 오른손으로 한자 공(公)모양을 그린 다음 두주먹에 엄지와 검지를 펴서 끝을 위로 향하게 붙이는 ‘공동’, 두손을 마주대었다가 안으로 원을 그리며 두손을 마주대는 ‘모임’을 합친 ‘공동모임’이란 수화를 선보였다.

원자력본부에서는 1일 개소한 수화통역센터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농아인들과 봉사자들에게 기쁨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