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새싹으로 자라거라
통일의 새싹으로 자라거라
  • 김광훈
  • 승인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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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고생 대상 통일강연회 열어
민주평통영광군협의회(회장 이준근)가 영광지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2002 중·고생 통일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통일 강연회는 '평화와 화해협력, 통일을 향한 선택'이란 주제로 18일부터 10일간 진행되며 현재 7개 중·고교 1000여명이 강연회에 참석했고 28일 해룡중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북한을 보는 관점과 선택가능한 우리의 대안 △우리 정부의 대북화해협력정책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역사성, 그리고 성과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과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강사로는 정순길 평통위원, 유병남 군의원, 하성기 군의원이 함께했다.

강사로 나선 정순길 평통위원은 "어렵지만 남북한 사이의 불신과 적대감을 씻어 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것인가, 아니면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갈것인가 하는점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며 통일을 여는데 이땅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연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도움이 되었다"며 "이런 자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연은 핵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햇볕정책'의 기조유지를 강조한 긍정성도 있지만 일회성 행사 중심으로 기획,준비된 측면이 없지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