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지법 지원금 육영사업비 25억원 책정 활용 영광은…
원전이 가동중인 경북 울진군이 올해부터 군내 모든 고교생의 학비 전액을 무상 지원한다고 1월30일 발표했다.지방자치단체가 관내 고교생의 교육비 전체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울진에는 고교 6곳에 학생 1400여명이 재학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기존 장학금이나 학자금을 지원받는 500명 이외의 900여명에게 매년 학비 전액(110만원)이 지원된다.
울진군은 또 중학교 9곳 1800여명 가운데 별도 학자금 지원이 없는 1300여명에게도 학교운영 지원금 2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전 6기가 가동 중인 울진에는 2005년 12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정부에서 연간 120억원을 지원받는데, 울진군은 이중 25억원을 육영사업비로 책정했다.
발지법 지원금과 지역개발세 등 연간 350억원 가량 지원받는 영광군도 어떤 행보를 취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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