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장수정<염산전자공고 졸업생>
‘출발’ 장수정<염산전자공고 졸업생>
  • 영광21
  • 승인 200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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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보는 세상 75
지난 14일 졸업식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장수정씨.

염산전자공고를 졸업한 그는 영광읍 백학리에 살고 있다. 2남1녀의 장녀인 그는 고등학교에서 전자과를 전공했고 LG필립스에 취업해 얼마 후면 고향을 떠나 경기도 파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장 씨는 “부모님 속만 섞여 드리면서 학교생활을 하다가 집을 떠나게 돼 죄송한 마음과 후회가 앞선다”며 “남은 후배들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자신이 꿈꿔 온 이상을 꼭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1년 정도 사회생활을 한 후 간호대를 진학해 간호사의 길을 걷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는 장 씨는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기대에 차 있는 사회 촌년생으로써 양손바닥을 붙였다가 떼며 간격을 넓히는 ‘출발’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