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아이 피해자 되지 않도록 하자
이웃의 아이 피해자 되지 않도록 하자
  • 영광21
  • 승인 200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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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2일 제1회 아동 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지난해 2월, 서울 용산 아동성폭력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동네 심부름을 갔던 초등학생이 성폭력후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성폭력특별법이 재정될 때 성범죄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갈수록 성폭력의 발생은 늘어가고 그 수법은 교묘해지고 피해자의 연령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여성가족부와 국가청소년위원회는 민간단체와 함께 매년 2월22일을 아동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아동 성폭력추방의 날’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추방의 날’을 지정할 정도로 아동의 성폭력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씁쓸하고 안타까운 심정이 듭니다.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인구늘리기 정책도 중요하지만 온전하게 키우는 일이야말로 우리지역사회가 해결하고 책임져야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영광지역의 경우 갈수록 조손, 한부모가족이 늘어가고, 마을공동체의식은 점점 희박해지면서 아동의 보호와 책임을 지역사회 문제로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아동 성폭력은 꿈과 희망을 안고 세상을 향해 출발하는 희망의 싹을 송두리째 뽑는 행위와 같습니다. 저항할 힘이 없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성학대는 매우 은밀하게 진행되고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친분을 내세우거나 권위와 힘을 앞세워 아동들에게 저항하지 못하도록 교묘한 수법으로 접근해서 아동들의 선한 마음을 이용하는 성범죄야말로 사회에서 사라져야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2월22일 하루만이 아니라 1년 365일 아이들이 안전하게 숨쉬고 뛰놀 수 있도록 작은 관심과 큰 배려로 아동성학대가 근절되길 희망하며, ‘내 가족이 아니라서 다행이다’가 아니라 내 이웃의 아이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아동성폭력 예방과 추방을 위한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주변에 성범죄에 노출되어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관련단체나 여성상담센터에서 도움이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김선애 소장<영광여성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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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애 소장<영광여성상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