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한 신자본주의로 뭉쳐진 서구세력들은 자본의 힘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려 하고 있고 이런 세계화에 대한 사전지식과 철저한 준비도 없이 우리 지도자들은 미국을 위시한 자본주의 국가들을 따라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안타까운 외침만 토해내고 있는 현실이 우리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
이런 시대 상황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우리 밥상까지 넘보는 저들에게 백기를 들고 무조건 항복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세계화만이 대세라고 생각하는 모든 지배 권력들에게 우리의 주장을 가열차게 전달함과 동시에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차분히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영광농협은 영광군민에게 어떤 존재인가? 영광농업을 대표하는 생산자단체가 아닌가? 이런 중요한 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4월 6일(수) 거행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시대적 소용돌이 속에서 영광농업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새로 선출될 조합장은 영광농업의 미래를 급박한 시대상황 가운데서 이끌고 나갈 비전을 제시하는 지혜가 요구될 것이며, 농협 스스로 경쟁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을 계발해 내야 할 것이며 이를 실천적으로 이끌어나갈 강력한 리더쉽이 요구된다 하겠다.
이런 준비된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농민들의 뜻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가는 것이 농민단체의 역할이라 할 것이다.
이에 영광군 농업단체들은 농민단체연대의 틀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영광농협 조합장 후보자들에게 드리는 바이며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바이다.
제안 내용
1. 농협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는 조합장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라.
2. 경제사업 계발공약을 통해 영광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
3. 조합운영을 투명화하고 전문화해 세계화에 적응할 수 있는 대책안을 계발해 공약하라.
이런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3월28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2007년 3월 21일
영광군 농민단체 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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