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음으로 아름다움 표현하길 바랍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아름다움 표현하길 바랍니다”
  • 박은정
  • 승인 2007.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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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곽동희<행복한아뜰리에미술교실 원장>
“행복한 작업공간이라는 뜻으로 아이들이 이곳에서 행복함을 느끼며 미술작업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영광읍 남천리 옛 실내체육관 맞은편에서 아이들의 미술을 지도하는 행복한아뜰리에미술교실을 운영하는 곽동희(34)씨의 학원이름에 대한 설명이다.

알록달록 꾸며진 입구부터가 미술학원임을 한눈에 알아차리게 하는 이곳은 지난 2005년 10월 문을 열어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읍에서 1남5녀중 막내로 태어난 곽 씨는 양복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손재주를 물려받아서인지 어린시절부터 미술에 소질을 보였다.

하지만 가족의 반대로 꿈을 접고 지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뒤늦게 미술을 시작해 전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아동미술지도사 자격을 수료한 그는 아동미술치료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학원운영 이외도 현재 군서초 방과후 학교에서 미술강사를 맡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미술은 마음의 메시지를 전달받아서 그들을 격려해줘야 합니다. 미술을 통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들의 내면의 세계를 이해해 줄때 교육적 승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지요”라며 교육방법을 소개한 곽 씨는

“특히 아동들은 나이별로 발달단계가 다르므로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교육이 중요하고 아동들이 즐거워하며 자신의 마음과 창의성을 표현할 때 정서적인 안정과 참된 미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라고 지향하는 교육관점을 설명했다.

이처럼 그는 아동의 성장 발달단계와 개인차를 고려하고 아동의 조형발달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짜여진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해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요일마다 각각 다른 장르의 미술을 교육함으로써 한가지 기능에 치우치지 않고 아동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며 미적인 기능을 다양하게 발달시키게 하고 있다.

곽 씨는 “미술은 계속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신체와 뇌의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발달수업이다”며 “창의력을 기르며 생각하는 미술수업이 될 수 있도록 수업내용을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지도하고 있다”고 특성을 밝혔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올 학원생들을 위해 직접 간식을 만들고 있는 곽 씨. 그는 6살 된 딸과 6개월 된 아들을 둔 엄마다.

이런 그는 미술을 전공한 전문가이기 전에 자상한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맞이하고 사랑으로 가르치며 아이들의 꿈을 건강하게 색칠해 주고 있다.


곽 씨는 바로 나타나는 결과보다는 아이들이 자신의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즐거운 미술방’의 주인으로 행복한 희망을 아름답게 그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