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님<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볼링지도자>

홍농이 고향인 최 씨는 굴비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두 남동생을 두고 있으며 전문체육인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모든 운동을 좋아해 달리기는 물론이고 체육성적이 우수한 편이었다”며 체육인으로서의 자질을 보였던 어린시절을 밝힌 최 씨는 “체형, 체력 등의 열세를 극복 못해 선수로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사회체육학과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체육인으로서의 공부를 시작했다”며 “대학 1학년때는 에어로빅을 전공했지만 2학년때 전과해 다시 볼링을 전공했고 대학졸업 후 전일지도자 시험에 응시해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된 사연을 밝혔다.
이렇게 볼링을 시작한 그는 2000년부터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볼링연합회 전일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동호인들을 지도를 전담하고 있는 최 씨는 볼링연합회 총무이사 또한 맡아 지역과 전남도 등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볼링대회에 참가해 경기지도를 펼치며 동호인들의 화합을 이끌고 있다.
옥당클럽에 소속돼 있는 최 씨는 클럽대표선수는 물론이고 영광군 대표선수로도 활동하며 상위성적을 거둬 군위선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그는 지난해 국민생활체육 유공자시상식에서 영광군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하며 볼링연합회 경기력 향상과 동호인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지도력을 인정받아 전남볼링연합회상을 받았다.
특히 최 씨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틈나는 대로 영광군생활협의회에 사무실에서 다른 연합회활동을 뒷받침하며 방문하는 동호인들의 상담을 맡고 있어 역할의 무게가 한층 더 빛나며 노고를 인정받고 있다.
이런 그가 요즘 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것은 노령화 돼는 농촌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노인들이 즐기는 게이트볼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중에 있기 때문. 이미 2급 심판자격증을 취득한 최 씨는 최연소자로서 어르신들이 모여 연습하는 게이트볼 경기장을 매일 찾아 게임을 배우면서 심판 보는 요령을 공부해나가고 있다.
처음만난 느낌처럼 무엇인가 스스로 찾고 만들어가는 최 씨는 볼링뿐만이 아닌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한 지도자가 되기 위한 열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오랜 세월 체육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해 오면서 가장 큰 보람이라면 동호인을 만나는 일이다”며 “꼭 어느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지 않더라도 생활체육협의회에서 강조하는 7330, 즉 1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하는 생활습관으로 주민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체육전문가 다운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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