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소로 지역브랜드 부가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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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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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영광, 첫 관문 영광톨게이트 … "우리는 영광홍보의 전도사"
한국도로공사 영광영업소(소장 김춘현)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영광으로 들어오는 얼굴로 인사를 하게 된다.

첫발을 딛는 영광에 처음 만난 사람이 어쩌면 영광의 이미지로 부여되니 만큼 최선을 다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어느 업체와 비교하더라도 뒤지지 않는 친절로 겸손하고 상냥하게 인사할 수 있기를 김춘현 소장이 직원들 교육과정에서 늘 강조하는 말이다.

17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지속해서 관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이 요금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다. 영광을 드나드는 차량의 숫자는 만만치가 않다.

처음 개통에 비해 점차적으로 통행량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2002년 1일 평균차량이 3,000대 가량(영광에 들어오는 차량이 1,500대 나가는 차량이 1,500대)되는데 이것은 주말이나 휴일을 포함한 차량의 현황이다.

영광톨게이트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월5일 어린이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어린이를 상대로 덕담을 해 주며 예쁜 선물을 준비하는 등 이색적인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김춘현 소장이 말한다.

"우리나라 어느 곳이든 5월5일은 어린이날 행사가 있는데 우리라고 하지 말란 법 있습니까? 장차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역군인데 당연히 위해줘야지요"라고 말을 잇는다

이들은 영광을 찾는 고객들이나 영광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고객들을 위해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영광을 자랑하기도 한다. 공급은 타 기관에서 해주지만 심고 가꾸기는 직원들이 나서서 스스로 한다.

외부에서 영광을 찾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영광을 심어주기 위해 아침이면 주위 청소도 게으르게 하지 않는다. 누가 먼저 날 것도 없이 서로 빗자루를 들고 쓸며 환경 조성에도 심려를 기울인다. 이렇게 영광 톨게이트 직원들은 미적 감각도 뛰어나지만 영광을 찾는 손님들에게 맞이하는 인사 또한 반갑다

장시간 운전을 해 지친 손님에게 '손님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로 인사를 하면 쌓인 피로가 확 풀리는 듯한 기분이고 요금 계산 시에는 반드시 '영수증은 드립니다', 비 오는 날 영광을 떠나는 손님에게는 ‘빗길 안전운행 하십시오’로 배웅을 한다.

그런데!!! 영광을 찾아오시는 손님에게 큰 소리로 인사하는 직원들을 인상을 찌푸리며 쳐다보는 손님. 앞차가 요금 계산 시 조금 지체가 될 때 화를 내며 ‘빨리 하지 뭐하냐’고 신경질 내는 손님. 요금계산 후 영수증을 받아 바로 앞에서 꾸겨 길에 버리는 손님. 뒤에 차는 밀려있는데 필요이상의 말로 농담을 거는 손님. 우리는 이러지 맙시다!
박 청 기자 pc21@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