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관 500만원 쾌척 등 기부 활발
노인회관 500만원 쾌척 등 기부 활발
  • 영광21
  • 승인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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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정 나누는 삼성실업(주) 임홍식 대표
법성 덕흥리 오한철씨의 칭찬의 전화를 받았다. "너무나도 고마운 형님이 계십니다. 형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라며 신문사로 걸려온 전화의 주인공을 지난 29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주인공인 삼성공인중개사 임홍식 대표는 고향인 법성 덕흥리에 크고도 많은 사랑을 꾸준히 베풀어 주민과 선후배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임홍식씨는 지난 4월 마을 노인회관 부지구입비로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또 10여년째 마을 어르신들을 효도관광 보내드리며 모교인 진량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고향에 관심을 갖고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게 된 동기에 대해 그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효도를 이렇게 마을 어르신에게라도 대신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그렇게 많이 해드린 것도 없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밖에도 임 대표는 법성초등학교 안마분교에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한 오한철씨는 "지금까지 해오신 것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보이건 보이지 않건 관심을 갖는 것이 정말 고맙다"며 마을 후원을 부탁했다.

어렵다 어렵다 하는 요즘, 이처럼 조용히 사랑을 베푸는 임홍식씨는 현재 삼성공인중개사무소를 중심으로 궁전영빈웨딩홀·뷔페 등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