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골농협 홍농 진덕리 하삼영농회

홍농농협이 법성농협과 통합되면서 굴비골농협에 소속된 하삼영농회(회장 김용섭)는 33명의 회원이 맞춤형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다양한 재배방법과 기술 등을 논의하며 소득향상과 마을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마을입구를 지키고 있는 ‘넓은뜰 하삼마을'이라는 이정표가 말해주듯 이곳 하삼마을은 고창 상하와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고 구시포해수욕장과도 거리가 가까운 지역으로써 농토 대부분이 바다주변을 개간한 간척지로써 면적이 넓고 오래전부터 미질 좋은 쌀이 생산되는 곳으로도 명성이 높다.
이러한 지역조건으로 이곳은 고품질쌀 생산단지로 지정돼 영농회원을 중심으로 마을전체가 우수한 벼를 재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품질쌀 생산과 더불어 친환경인증을 받기위해 제초제와 같은 농약사용을 줄이고 친환경농법을 이용한 농사를 지향해 일부농가에서는 이미 친환경인증을 받아놓은 상태고 지속적으로 친환경인증 농가를 확대할 방침으로 자구책 마련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벼는 굴비골농협과 천일미곡처리장에서 대부분 수매해 가고 나머지 물량은 대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하거나 상인들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영농회장과 마을이장을 맡고 있는 김용섭씨는 “농협에서는 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돼 고품질쌀을 생산하기 위해 고생하는 회원들에게 필요한 농자재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회원들은 마을에서 추구하는 농사방법이나 기술지도에 잘 협조하며 무엇이든지 부지런하게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농사를 모두 잘 짓고 있다"고 협동심을 전했다.
또 이정봉 회원은 “우리 마을은 고추농사를 잘 짓는 마을로도 유명하다”며 “그 이유는 적절한 해풍과 대부분의 농가가 한우사육에서 얻어진 퇴비를 다시 밭에 넣어 토양을 관리해 고추가 병해충을 잘 이겨내며 수확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마을의 특징을 덧붙여 설명했다.
1년에 한번 야유회를 다녀오며 화합을 다지고 있는 하삼영농회는 올 한해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부지런한 발걸음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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