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초보들 이렇게 달리자
달리기 초보들 이렇게 달리자
  • 영광21
  • 승인 200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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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달리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유난히 곳곳에서 달리기 행렬이 줄을 잇는 것은 달리기로 살을 빼고 건강을 챙겼다는 연예인 덕도 있는 듯하다.

달리기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운동이며 하체근력 키우기, 심폐기능, 체중 조절 등 가장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한다.적은 투자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제대로 달리기를 하지 않으면 몸이 상할 수도 있다.

◆ 어떻게 달릴까
달리기 전 자신의 몸 상태부터 살핀다. 심장이나 혈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달리기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상시에 무릎, 허리를 비롯한 관절부분에 통증이 있는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많이 차는지, 운동할 때 가슴 주변에 통증이 있는지, 고혈압·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있는지, 운동하다가 실신한 적이 있는지, 기타 질환이나 정형외과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우선 살핀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연령에서는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 등이 몸속에서 진행되더라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세심하게 살핀다. 만약 자신의 몸에 의심이 가거나 부담이 간다면 운동하기 전 정기점검을 받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초보자는 걷기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전혀 해오지 않은 경우 우선 무릎과 다리 근육이 자신의 체중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걷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먼저 발목 손목 무릎 어깨 목 등 관절 부위를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천천히 부드럽게 풀어준다. 그럼 다음 어깨를 뒤로 해 가슴을 펴고 아랫배와 엉덩이에는 힘을 주어 척추를 곧게 해 걷는다.

처음에는 평소 산책할 때의 속도 정도로 천천히 걷다가 5분 정도가 지나면 빠른 걸음을 걷는 정도로 속도를 높여 걷기 시작한다. 이렇게 매일 30분씩 일주일 이상을 한 뒤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