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있는 묘량위해 혼신의 노력 다하자"
"비전있는 묘량위해 혼신의 노력 다하자"
  • 영광21
  • 승인 200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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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묘량면민의 날 다채로운 행사 열려
제7회 묘량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묘량초등학교 교정에서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많은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묘량면(면장 장광종)이 주최하고 묘량면 청년회(회장 권대용)가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 달리기를 시작으로 축구 400계주 등의 체육행사와 줄다리기 윷놀이 등의 민속행사, 장기 백일장 등의 친선경기,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경부에서 공직생활을 해오며 근면성실한 인품으로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했을 뿐만 아니라 면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국정에 반영, 굵직한 현안사업에 대해 국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발전과 면민화합에 공헌한 서울 서초구 정종범(55)씨에게 면민의 상을 수여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 4남2녀를 훌륭히 교육시켜 출가시키는 등 가정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해왔으며 거동을 하지 못하고 누워 생활하면서 정신까지 잃고 알아보지도 못하는 109세 시어머니와 한쪽다리를 저는 중증장애인인 큰동서를 아무 불평없이 보살펴 드리는 효성이 지극한 삼학리 이삼순(69)씨에게 효자효부상을 수여했다.

장광종 면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면민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해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더욱 살기 좋은 고장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면민의 결집된 힘과 슬기를 모아 비전있는 묘량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부 행사가 끝나고 농기구 등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주고 곧바로 각종 경기가 이어졌다. 2개리씩 한팀으로 구성해 경기가 열렸으며 경기가 끝나고 각설이 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져 흥겨운 잔치가 됐다.한편 묘량면 생활개선회는 운동장 한켠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