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은 만병통치약이죠"
"게이트볼은 만병통치약이죠"
  • 영광21
  • 승인 2007.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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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게이트볼 김기남
인생은 80부터 라고 외치며 하루를 게이트볼과 함께 살아가는 김기남 영광군게이트볼연합회장.

80살을 넘긴 나이에도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열정과 체력을 소유한 김 회장은 전라남도에서도 몇 안되는 1급 심판자격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이자 영광군 대표선수.

영광군 게이트볼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김 회장 부인 역시 2급 심판자격이 있어 도단위의 큰 대회는 부부끼리 다정하게 초청심판으로 출장을 가곤 한다.

노후에도 매일처럼 게이트볼로 삶의 활력소를 찾는다는 김 회장은 "영광읍에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없어 비가 오거나 겨울이 되면 비가림시설이 되어 있는 면단위 선수들이 부럽기만 하다"며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영광읍에 비가림시설 하나 없다며 아쉬워한다.

김 회장은 "게이트볼을 하면서 병원을 찾는 일이 없고 외로울 일이 없어 노년기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게이트볼 장점에 대해 설명하는데 막힘이 없다.

농한기를 이용해 많은 어르신의 참여를 바라는 김 회장은 "나이 먹은 사람들은 힘든 운동을 못하지만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이라는 설명을 뒤로하고 자전거를 타고 영광읍 신하리 게이트볼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