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실고 학교명 '영광중앙고'로 바꾸자"
"영광실고 학교명 '영광중앙고'로 바꾸자"
  • 영광21
  • 승인 2007.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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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학교명 개명공청회 결과 3개 후보명중 의견집약
영광실고발전협의회(회장 김경식)가 지난 5일 영광실고 체육관에서 새로운 교명을 찾는 <새로운 이름 바꾸기 공청회>란 주제로 학교명 개명공청회를 가졌다.

동문과 지역인사,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개명공청회는 최근 교육계가 실업고를 전문계고교로 바꾸고 ‘실업’이라는 어감과 이미지가 낡아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최됐다.

이날 김경식 회장은 “실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교명이 자주 바뀌어 애교심이 사라지고 동문들이 혼선을 빚는 등 학교의 분위기가 점점 침체돼 이를 바로 잡기위해 개명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최병래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동문대표 30여명과 영광실고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논의·협의한 결과 교명변경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의견이 집약하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동강대 조강봉 교수의 주제발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배 훈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재경향우회 정현필 총무이사와 서민영 동문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영광실업고등학교전협의회에서 의견수렴을 통해 제안한 후보교명은 영광옥당고, 영광제일고, 영광중앙고 등 3개였으며 토론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의견을 수집한 결과 중앙고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많이 제시돼 절차를 걸쳐 교명을 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최병래 교장은 “오늘 공청회는 학교발전에 큰 화력이며 아울러 내년 학생모집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비록 이 학교 동문은 아니지만 고향후배들을 맡아서 최선을 다해 영광에서 중앙으로 우뚝 서는 학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영광실고는 1951년 인문계고등학교인 영광고등학교로 문을 연 뒤 1961년 영광종합고등학교, 1994년 영광실업고등학교로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배출된 졸업생은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