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채수확·수확후 처리 현장 연시회 열려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 수확작업 기계화를 위해 유채콤바인을 농업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주)아세아텍(대표 김신길)이 공동개발해 지난 14일 불갑면 금계리에서 농림부와 농진청,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유채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연시회가 개최됐다.이번에 선보인 유채콤바인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중형의 보통형 콤바인에 2가지 형태로 개발한 유채 수확장치를 덧붙이면 유채를 예취, 이송, 탈곡, 정선해 유채씨만을 곡물통에 담는다.
따라서 1일 수확면적이 3~4㏊로 인력보다 최소 220배 능률적이며, 무엇보다도 수확기간이 짧고 수확시기가 장마와 겹칠 수 있으며 영세농가 중심으로 단지화된 곳이 많은 우리나라 유채 재배실정에 알맞도록 개발됐다.
또 유채뿐만 아니라 콩, 보리 등 여러 작물 수확에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농업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유채 콤바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이번 연시회서 나온 의견에 따라 개량 보완해 올해 전문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 본격적으로 농가에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불갑면 방마리, 금계리 일대는 전국 최대규모 채종포 단지 6.7ha, 바아오디젤 10.2ha 등 총 16.9ha가 시험재배돼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수확을 완료, 건조단계에 있다.
영광군은 국가적 당면현안인 교토의정서 발효에 대비,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디젤용 대체작물 재배가 부각되는 시점과 맞물려 오는 10월 불갑유채단지가 국가유채재배 시험단지로 지정되는 것을 계기로 면적 확대와 아울러 겨울철 보리의 대체작목으로 유채재배가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판로확보, 2모작지대에서도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품종개발 및 수확량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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