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통령선거 영광군 총선거인수는 지난해 10월16일 영광군수 재선거에 비해 954명(2.10%) 증가한 4만6,202명으로 확정됐다.
이중 국내 확정 선거인수는 4만6,187명, 재외 선거인수는 15명이다. 국내 선거인수 중 거소투표자는 128명, 선상투표에는 3명이 신고해 소중한 한표를 각각 행사하게 된다.
영광군수 재선거 때는 선거권자 4만5,248명 중 3만1,729명이 투표해 70.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전국 유권자 10명중 3명은 사전투표에 참여할 의향을 드러냈다.
이번 대선에 어떤 방식으로 투표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사전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34.5%, 본 투표는 63.3%로 집계됐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1.5%, 잘 모르겠다는 0.8%였다.
전남·광주는 응답자 49.2%가 사전투표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두번째로 높은 전북(35.3%)보다도 13.9%p 높은 수치다.
전남·광주에서 가장 높았던 사전투표 참여의사는 연령별로 보면 50대(37.6%)가 가장 높게, 여성(31.3%)보다 남성(37.7%)에서, 진보층(50.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의사가 52.5%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13.4%에 불과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3.9%가 본투표를 하겠다고 답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6.3%)보다 본투표 참여 의사가 많아 두 정당의 지지층의 투표 참여 방식이 극명하게 갈렸다.
본투표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68.9%)이고 여성(66.3%), 70대 이상(68.9%), 보수층(75.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은 본투표에 60.6%, 사전투표 응답은 37.9%였다.
지지층이 극명하게 갈리는 영·호남 선거권자 비율은 호남이 전국의 9.60%(426만4,810명), 영남이 24.41%(1,083만8,781명)로 나타났다. 호남은 영남지역 선거권자 보다 567만3,971명(39.49%)이 적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대선과 총선 시기마다 영남지역 유권자를 자극시키지 않으려는 묵시적인 판단 아래 이번 선거에서 투표시기와 시간을 늦추는 전략투표가 재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