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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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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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섭 부군수 이장석 의장 방북 평양공장 준공식 참석
신창섭 군수권한대행과 영광군의회 이장석 의장이 지난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콩 발효식품 청국장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박준영 전남도지사, 민간단체,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대표 등 100여명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다.

공장 준공식은 27일 오전 평양시 만경대 칠골동 현지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평양 방문에는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민간사회단체 등이 참여했다.

특히 광주공항 개항이후 처음으로 북측의 고려항공이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해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

북측은 90년대 이후 지속된 식량난과 수해피해 등으로 산모 및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식생활 개선 및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확보가 시급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남측의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실무협의를 거쳐 '북녘 어린이 영양공급을 위한 청국장 공장사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전남도민의 정성이 담긴 콩 발효식품 청국장 공장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본격적인 공장가동으로 하루 1만6,000명분의 청국장 분말및 콩 발효식품을 생산, 평안남도 지역 어린이들의 영양식으로 공급하게 되면 북측의 식생활 개선과 만성적인 영양부족으로 인해 신체발육 둔화 등 어려움을 겪어온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 참석한 방북대표단 일행은 준공식후 평양시 낙랑지역에 있는 시설원예 채소단지인 남새(채소)온실과 저온저장 창고를 둘러보았다. 신창섭 권한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이제는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