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살협 결혼 못한 노부부 웨딩마치 화제
바살협 결혼 못한 노부부 웨딩마치 화제
  • 영광21
  • 승인 200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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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임홍식 회장 예식장 비용일체 무료 협찬
바르게살기운동 영광군협의회(회장 임홍식)가 지난 24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못올리고 44년을 살아온 영광읍 녹사리 신순섭(67세), 황순례(64세)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치르게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궁전웨딩홀·뷔페를 운영하는 임홍식 회장이 직접 주례를 보았으며 예식장, 웨딩드레스, 사진, 뷔페음식 등 일체를 무료로 협찬했다.

결혼식을 갖은 신순섭, 황순례 부부는 “44년전 보릿고개를 넘기면서 근근히 살아오다가 군생활 당시 맛선도 못 본채 양가 부모님의 결정으로 동거에 들어가 오늘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았다”며 “가난때문에 평생 결혼식을 못 올리고 살줄 알았는데 임홍식 회장 덕분으로 평생소원이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게 돼 이제 그 소원풀이를 하게 됐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