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새해 예산 2,688억원 확정
영광군 새해 예산 2,688억원 확정
  • 영광21
  • 승인 2007.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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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20일 본회의 의결, 농어업예산 올해보다 32% 대폭 증액
영광군의회(의장 이장석)가 내년도 농어업부문 예산을 올해보다 32%, 140억원이 증액된 574억원으로 늘리기로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 소득확보와 구조개선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회는 20일 제143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200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관련 이 같은 예산을 포함해 2007년 당초 예산 2,374억 3,890만원에 비해 314억 432만원이 증액된 2,688억 4,322만으로 확정 의결한다.

이중 일반회계는 2007년 당초 예산 대비 211억6,774만원이 증가한 2,041억1,310만2,000원이며 특별회계는 102억3,658만원이 증액된 647억3,011만8,000원이다. 2008년도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 상하수도 특별회계분야에서 3%의 지역개발자금 34억원을 차입할 것과 총 73건의 234억2,245만5,000원을 명시이월 시켰다. 지방채 발행은 홍농∼법성 하수종말처리장사업과 관련해 현재 4.5∼5%대의 고이율 지방채 21억원을 조기상환하기 위해 3.0%의 저이율 지방채를 발행해 연간 1억6,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의회는 또 기름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잇는 경로당 난방비를 유가인상 등을 고려해 1개소당 올해 연 70만원에서 새해에는 50만원을 증액해 연간 120만원을 지원하는 등 운영비 등을 포함해 전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198만원을 지급하도록 집행부와 협의 조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이번 예산심사와 관련해 예산삭감에 있어서 어려운 지역현실을 고려해 경상적 경비 5%를 일괄삭감하고 사업효율성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자치경영대전 참가와 성과관리시스템 확산사업 1억5,800만원을 삭감하는 등 총 15억2,273만5,000원을 삭감한다.

반면 농어업분야는 한미FTA협상 타결과 유가인상 등 여건을 고려해 농수산물 산지유통체계 구축과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등 전년대비 32%, 140억원이 증액된 574억원을 원전사업자 지원사업비와 중복반영된 5억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안대로 반영했다.

그리고 특별회계는 2억 6,500만원을 삭감해 총 17억 8,773만5,000원, 일반회계에서는 22억 6,692만5,000원을 예비비로 조정했다.

또한 새해 예산안 심사와 함께 이뤄진 2007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의회는 예산총액을 기정예산보다 84억 5,279만9,000원이 증가된 2,811억 7,898만1,000으로 심사의결했다. 이중 일반회계 예산은 2,146억 9,517만8,000원으로 기정예산대비 100억 6,168만2,000원이 증액됐고 상하수도사업 특별회계를 비롯한 10개 특별회계예산은 664억 8,380만3,000원으로 기정예산대비 16억 938만3,000원이 감액됐다.

한편 새해 예산안을 살펴보면 의회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관내 초∼고교 전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도록 2억3,000만원 지원, 영광읍 대신지구 고추시장∼신하교차로간 도로개설비 7억5,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국토관리청과 공동으로 내년도에 도로를 개설하도록 했다.

특히 중복투자로 효율성 저하가 지적됐던 쌈지공원조서 은 대규모의 테마관광지조성을 검토하기로 하고 해당사업비 20억원은 도동리 매일시장 활성화 대책비로 전용하기로 하고 우선 2007년 정리추경에서 도동리 활성화대책 사업비로 9억2,000만원을 반영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