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군수가 홍농·법성하수종말처리장 사업 추진과정에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설 연휴를 목전에 둔 지난 2월15일 전격 구속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줬다.
이와 관련 영광군청 공무원들과 일반주민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강종만 군수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고 강 군수 사건을 두고 의문과 의혹이 나돌며 올 1년 내내 지역을 뒤숭숭하게 했다.
1억원의 뇌물을 받아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강종만 군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조영철)는 11월29일 업자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 군수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강 군수는 선고 다음날인 30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강 군수 사건으로 인한 후폭풍이 지역에 큰 파장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속에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에 대한 추가 수사확대설이 나돌고 있어 지역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3년전 군민 분노 자아냈던 신활력지역 선정
영광군이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제2기 신활력지역 공모사업에 지난 7월13일 선정돼 매년 20억씩 3년간 6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정부가 소외된 낙후지역을 선정·지원함으로서 생동감 넘치는 활력지역으로 변모시켜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제2기 신활력 지역 공모사업은 지난 5월 제1기 신활력사업 대상지에서 배제된 전국의 26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자치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심사 및 현지실사와 최종 평가보고회를 거쳐 이번에 영광군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2기 신활력지역 공모를 위해 영광군은 테스크포스팀과 자문단을 구성해 수차에 걸친 워크숍과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영광군에 맞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영광굴비·소금 명품화사업>을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제출했다.
주된 사업으로는 ▷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혁신역량 강화 ▷ 영광굴비·소금 가공혁신 ▷ 영광굴비·소금 브랜드 개발 및 유통마케팅 혁신 ▷ 영광굴비·소금 홍보 및 관광혁신 등 4개 부문이다.
제16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유치
2008년 제16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영광군에서 개최된다.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들의 화합과 단결로 도민의 한마당잔치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2008년에는 영광군에서 3박4일 동안 열린다.
이에 앞서 영광군은 지난 8월 군민의 오랜 숙원인 종합체육시설 준공을 앞두고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전국 및 도단위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9월 제40회 문화문광부장관기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와 2008년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 등을 유치했다.
특히 장애인체육대회와 연계해 2008년 9월에는 장애인 재활증진대회와 합동결혼식을 영광 종합체육시설에서 개최하게 돼 출전선수는 물론 행사참가자 5,000여명이 영광군을 방문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광종합체육시설 위용 드러내
영광종합체육시설이 부지면적 204,970㎡에 456억원을 투자해 2005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만선마당, 분수대, 산책로,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9월 제31회 군민의 날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2년 역사끝에 위용을 드러냈다.
체육시설의 핵심시설인 종합운동장은 2,079석 규모의 관람석과 12,000석의 잔디관람석, 천연잔디운동장, 몬도트랙으로 시설돼 있으며 실내체육관은 2,080석의 관람석과 1,392㎡의 경기장 그리고 보조경기장, 씨름장, 테니스장(6면), 게이트볼장(2면), 배드민턴장(4면)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어린이놀이터, 청소년을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 프로그램 분수대와 상시공연을 할 수 있는 만선마당과 넓은 주차장(1,032면)이 확보돼 있어 군민의 체력증진과 휴식공간과 지역주민의 문화·체육 및 여가선용의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출굴비상표 승인 갈수록 의혹 투성
지난해 11월 실시된 영광군 농특산물 미국 직판행사 이후 일고 있는 대미 굴비수출 업체에 대한 특혜성 시비와 함께 상표권 사용논란이 군당국의 미심쩍은 대처로 인해 사안을 더 복잡하게 진행해 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해당사자 일각에서는 영광군청에서 실시된 감사원의 영광군 굴비상표 관련 감사가 본질보다는 사안자체를 봉합하려 한다고 반발했고 현안으로 떠오른 미국 현지언론에 게재되는 굴비광고가 최근 일부 언론이 ‘굴비상표와 군수사진, 서명 등을 강종만 군수가 굴비 판매업체에게 사용하게 직접 승인해줬다’고 보도한 영광군의 공식입장이 논리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에 봉착했다.
감사원 감사에서는 영광군이 특정업체나 단체에게 굴비상품 독점권을 준 사실이 없음은 확인됐지만 광고와 관련한 강 군수의 편지글에 대해서는 영광군이 명확한 근거자료를 내놓지 못했다.
6·25 경찰 전사자 영광서 최초 발굴
묘량면 삼학 50년 7월 전투에서 250명 전사 증언 확보따라 6·25 당시 숨진 경찰 전사자의 유해발굴 사업이 묘량면 일대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6·25 당시 순직한 경찰관들의 유해발굴작업이 지난 5월16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한달간 묘량면 학동마을 일대에서 진행돼 불갑산 기슭에서 22일 18∼20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후 유전자를 감식해 유가족이 확인된 유해에 대해서는 희망에 따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하거나 유가족이 원하는 장지에 안장했으며 미확인된 유해는 서울 국립현충원 무명용사탑 봉안소에 영구 봉안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1950년 7월23일 벌어진 학동마을 전투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육군 제8332부대 3대대와 함께 이 일대에 대한 유해발굴을 실시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수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영광군 사무관 승진 여성과장 발탁
영광군이 10월1일자로 5급 사무관 승진교육 대상자중 일부를 포함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군은 총무과 성석남 행정담당을 주민생활지원과장 직무대리, 10여년만에 여성사무관으로 배출될 지역경제과 박선옥 지역경제담당을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직무대리 그리고 재난안전관리과 정균화 복구지원담당을 낙월면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했다.
하지만 5급 사무관 승진교육 대상자를 상대로 한 인사와 함께 공직사회 내부의 이목을 집중시킨 보직은 행정담당 후임인사였다. 여기에는 재난안전관리과 정진삼 원전관리담당이 선정됐다. 행정담당은 인사업무의 담당자로 경리담당, 예산담당과 함께 3대 요직중 하나다.
행정담당은 5급 사무관 승진과정에서 인센티브 부여는 자타가 인정하는 묵시적인 관행이기 때문에 선임담당(6급)들의 행정담당 보직경쟁은 치열하다. 이러한 주변 상황은 이번 행정담당 보직을 얻기 위해 수명의 6급 선임담당들이 적극적이건, 소극적이건 행정담당으로 낙점되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였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에서는 이번 행정담당 인사가 이전의 밀실내정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과거보다 투명했다는 평가와 기존 관행을 깨뜨리고 공직사회 내부경쟁을 보다 치열하게 만들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상존했다.
금융사기전화 영광 전지역 무차별 폭격
도시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영광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영광 전지역에 금융사기 전화가 융단폭격을 내리듯 빈발해 주민들의 잇따른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농촌지역노인 등의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영광읍에 거주하는 김 모씨 집으로 "남편의 카드로 물품이 구매됐다"고 전화가 걸려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자 "요즈음 그런 사기사건이 많이 발생되고 있으니 피해를 막아주겠다"면서 근처 금융기관의 입·출금기로 유인해 통장에 있는 현금을 이체하게 하는 방법으로 600여만원을 편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카드가 연체돼 있다"는 등의 금융기관을 가장한 안내전화가 일반주민은 물론 경찰, 주부, 사무실 등에 ARS 자동안내 형태는 물론 콜센터 직원을 가장한 전화가 무차별적으로 걸려 온 것으로 수십건이 확인됐다. 이러한 전화사기범들이 사용하는 전화는 중국, 대만 등 외국국적 전화번호이고 송금계좌 또한 대포통장으로 실질적인 범인검거가 어려웠다.
영광인구 6개월만에 636명 감소
영광군인구가 지난해말 대비 6개월만에 636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 주요원인은 사망과 전출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영광군 인구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62,959명이었다. 6개월이 지난 6월말 현재 인구는 62,323명으로 남자가 30,992명(49.73%), 여자가 31,331명(50.27%)으로 636명이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61,600여명대로 6만 저지선에 더욱 근접할 전망이다.
그러나 실제 거주하는 인구수로 보면 이미 6만명선도 무너졌다는 말이 무성하다. 특히 영광~광주 4차선도로가 개통되면 인구감소추세는 더욱 급격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지역사회 내부의 동력 생산·확보를 위해 영광~광주 도로 개통시기를 인위적으로 늦추고 있다지만 보다 현실적인 방안구상도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각 읍면별 인구수는 영광 62,850명, 백수 6,203명, 홍농 8,822명, 대마 2,158명, 묘량 2,174명, 불갑 1,603명, 군서 2,805명 군남 3,258명, 염산 5,562명, 법성 7,022명, 낙월 866명 등이다.
이주여성 정착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
영광이주여성센터가 10월30일 개소식을 갖고 각종 복지프로그램을 추진에 들어갔다.
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는 단편적이며 단기적인 사업을 지양하고 좀 더 실질적이며 장기적인 지원사업을 펼쳐 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기여하고자 각급 기관·단체와 새마을가족들의 후원을 받아 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영광군은 관내 이주여성들의 존중하고 함께 참여하는 우리문화이해 및 생활적응훈련을 실시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적응하고 건전한 가정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고장알기, 전통예절교육, 우리요리교육, 홈패션, 정보화교육 등의 다양한 조기적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염산면은 특수시책으로 이주여성도우미를 운영하고 매월 간담회를 개최해 안정적인 장착을 돕고 영광여성의전화는 영광지역 이주여성 및 공부방활동가를 대상으로 이주여성 리더쉽 향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주여성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서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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