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영광군향우회·농아인협회 타르수거작업
재광영광군향우회·농아인협회 타르수거작업
  • 영광21
  • 승인 200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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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향의 아픔 함께 나눠야죠”

재광영광군향우회(회장 정돌성)가 지난 8일 타르수거작업에 동참했다.
백수 백암리 석구미해수찜 앞 바닷가에서 작업을 펼친 재광영광군향우회는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돌성 회장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어려움에 부딪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바라만 볼 수 없어 직접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와서 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고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돕기 위해 우리 향우회에서도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년행사 농아인 자녀 장학금 전달

전남농아인협회영광군지부(지부장 이정욱)가 지난 8일 영광군지부 회원과 나주시지부 회원 등 24명이 백수읍 약수리로 타르작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정욱 지부장은 “그동안 주위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기만 했던 우리 농아인들이 이렇게나마 지역의 어려운 문제에 모두 동참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게 느껴졌다”며 “막상 방재작업 현장에 와 보니 그동안 언론에서만 보았던 것 보다 더 심각하고 많은 장비지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어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기를 희망했다.
한편 영광군수화통역센터는 7일 불갑 수변공원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그동안 각 기관에 비치돼 있던 모금함을 수거해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농아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