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싸움 이겨내는 운동이 최고”
“자신과의 싸움 이겨내는 운동이 최고”
  • 영광21
  • 승인 2008.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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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임 최고! - 영광원자력 마라톤클럽 -
매주 목요일과 주말이면 영광원자력발전소 부근의 한마음공원과 백수해안일주도로에는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마라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마라톤동호인 모임인 영광원자력 마라톤클럽(회장 나종대) 회원들의 함성이 그것이다.

영광원자력 마라톤클럽은 “2002년 12월 마라톤을 사랑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한번 모여 운동 해보자 해서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한 나종대 회장은 “우리 클럽은 초창기때 17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본격적으로 활동한 2003년부터 현재까지는 35명의 회원 모두가 한수원 직원으로 구성돼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광원자력 마라톤클럽은 한 회사 직원들로 구성돼 있지만 서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매주 목요일과 주말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마라톤은 체중관리와 고혈압 등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많은 도움과 함께 매사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동안 알지못했던 정보교환의 장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완주하고 나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과 자신감이 생겨서 좋으며 달리기는 인생에 있어서 친구이자 많은 지식을 깨닫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강명 회원은 “마라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반대로 누구나 할 수 없는 운동”이라며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말고 본인의 체형에 맞게 목표를 세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평균 4시간 이상 연습을 하는 이 모임은 지난해 이선수 회원이 전국 아마추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마라톤클럽 창단이래 최초로 서브스티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금까지 쌓아온 마라톤 경력만큼 여느 클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앉을 정도로 끈끈한 팀웍을 자랑하며 완주를 목표로 삼으며 열심히 달리고 있다.

올해에도 각종 대회에 참가해 마음껏 실력을 발산할 것을 목표로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있는 영광원자력 마라톤클럽의 정상질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