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성장과 내실경영 겸비한 조합으로 육성”
“외형성장과 내실경영 겸비한 조합으로 육성”
  • 영광21
  • 승인 2008.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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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영광신협 제11대 정용기 신임이사장
영광신협이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정용기 전이사를 제11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12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임기 4년의 제11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용기씨로부터 취임소감과 영광신협의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먼저 이번 영광신협 이사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됐는데 취임소감을 간단히 말씀한다면
단독출마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협조가 있었다. 신협초대 이사장인 해룡고 권재홍 이사장을 비롯한 이환식 전이사장 그리고 친구, 친척, 공무원 시절 동료, 원불교교도, 조합원 등 공직생활을 통해 인연들을 맺었던 주민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저와 후보경쟁관계에 있었던 이명백 이사께서 신협과 원불교의 화합과 발전 등을 위해 중도 사퇴해 준 것에 각별히 감사의 정을 느낀다.

● 지난 78년 조합설립 이후 영광신협이 지속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가며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앞으로 영광신협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구상을 밝혀달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 큰 일을 이룬다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원불교 정신을 살려 지금까지 애써준 역대 이사장들을 비롯한 임직원과 조합원이 합심해 이뤄온 업적을 더욱 살려 외형성장과 내실경영을 겸비한 조합으로 키워 나가겠다.
또 선거를 거치지 않고 신협의 신임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기까지 애써준 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임직원과 조합원이 화합, 단결하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영광신협만의 금융제도나 특징을 말씀한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먼저 저희 신협의 가장 큰 장점은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것이다. 타 금융기관의 대의원제도나 조합원제도에 비춰볼 때 1인1표라는 민주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시장 변화와 대외환경의 급변에 자칫 현명한 대처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는 문제를 상시감독시스템을 적용해 대처하도록 할 수 있는 점 또한 여느 대형은행에 뒤쳐지지 않는다.
또 조합원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대출처리의 진행속도나 창구업무의 기다림을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의 카드체크기를 활성화 해 체크기에서의 송금이나 잔액확인 등 금융업무를 전국 처음으로 신협에서 시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송금시 수수료 등의 금융비용을 무료화 해 가맹점사업자의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영광신협만의 서비스는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있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 끝으로 임직원과 조합원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린다.
그동안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지난 8년간 신협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 퇴임한 이환식 전이사장께 대단히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다. 저는 부족하지만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신협이 되도록 임직원과 상의하며 신협정신의 바른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 걸어가는 영광신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어린 애정과 사랑을 여러분에게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