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읍이 노령화되는 농촌지역의 행정서비스 개선과 현행 장애인 등록제도와 관련한 장애인 등록기간을 단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수읍은 현행 장애인 등록과정에서 진단서 발급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 착안, 올해 1월부터 읍 특수시책으로 장애인 등록기간 단축제를 시행, 보통 20여일 소요되는 장애인 등록일수를 2 4일로 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책은 장애인 등록신청때 담당공무원이 동행해 당일 장애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특성과 대부분이 거동불편자와 저소득 취약계층인 민원 성격을 고려해 진료기관까지 행정차량 등을 이용, 이동수단 등을 보조하고 있다. 또 장애 등록일로부터 전기, 전화요금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민원처리를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읍 관계자는 "월 평균 30여명의 해당 민원 신청자중에 올해 1월부터 10명의 민원인이 이 제도의 혜택을 봐 장애인복지의 폭을 넓히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신청민원인은 물론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민원행정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내 부모를 모시듯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시책을 발굴하게 됐다"고 말했다.